옵서버 선발만 되면 하루에 30만원의 일당을 받는 수 있는 직업입니다.
이색 직업인 국제옵서버는 어떤 직업인지, 급여나 업무, 지원 요건, 지원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옵서버란?
옵서버란 ‘observer’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감시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단어의 의미처럼 해양수산부 소속인 국제옵서버는 바다를 감시하는 전문가로서 나라끼리 정한 조업 기준을 잘 준수하는지 원양어선에 승선해 어획이나 조업 활동 등을 확인 및 감독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대표적인 업무 외에도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곳곳의 수산자원을 조사하고 관찰 또는 수집하여 제공하거나 각 관할에서 자원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이니만큼 국제옵서버와 같은 직업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바다와 환경 나아가 지구를 지키는 일이니만큼 뿌듯한 일이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현실이겠죠. 실제 급여를 얼마나 받는지, 원양어선을 탄다는데 대체 얼마나 배에 있어야 하는지와 같은 궁금해할만한 부분을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근무형태 및 급여
원양어선에 한번 타면 쉽게 못 돌아온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옵서버의 주요 활동지는 ‘해외(원양어선)’이라고 채용공고에 명시되어 있는만큼 원양어선을 벗어나지는 못하는데요.
주요 활동지가 북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태평양인 만큼 한번 조업에 나가면 오랜 시간 바다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과 같이 해양수산부 보도자료나 대부분의 블로그들에서는 옵서버의 승선 기간을 3~6개월 정도로 얘기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활동하셨던 분의 블로그 기록에 따르면 약 6개월간 트롤선에 승선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승선 기간은 당연히 예정된 조업 일정이나 국제수산기구의 요청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모두 동일하진 않겠죠.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승선 배정도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 안전한 업무 수행을 위해 3~4개월로 평균 승선기간을 제한하고 있거든요.
급여의 경우 2024년 발표된 채용 공고에 정확하게 1일 기준 ‘210 USD’라고 명시된 바가 있습니다.
현재 환율인 달러당 1,385원으로 계산하면 하루당 약 29만원을 수령하게 되는데요. 월 단위로 환산하면 월급은 약 870만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왜 공휴일 없이 계산했느냐 물으신다면 국제옵서버는 당연히 주 5일제랑 다른 근무패턴이 적용되기 때문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근무하기때문에 휴일 구분 없이 근무하게 되는데요. 사실 쉬라고 해도 원양어선 위에서 뭘 하면서 쉴 수 있을까요. 이러한 부분을 생각하면 당연한 처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실제 급여는 업무 수행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날부터 귀국하는 날까지 모두 급여로 책정되며 이 외에도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항공비나 보험, 식비같은 것들도 모두 지급된다고 하니 프리랜서지만 급여는 정말 최고 수준의 대우라고 볼 수 있겠죠.
되는 방법
국제 옵서버가 되기 위해서 지원요건을 충족하고 면접에 합격하여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주관하는 양성교육을 이수 후 마지막 시험까지 합격해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지원요건은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1부터 4까지의 필수요건을 충족하면 됩니다.
- 21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 선박승선이 가능
-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
- 2년제 대학 이상에서 관련 학문을 전공한 자
단, 수산계 고등학교 졸업자는 수산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이 있거나 1년 이상 어업에 종사한 이력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한데요.
마지막 단서조항때문인지 항해사로 활동하던 분들이 여럿 넘어왔다고도 합니다.
사실 2년제 대학 이상에서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많은 분들이 관련 국가자격증을 목표로 하게 되는데요.
옵서버 지원을 위한 수산 관련 자격증으로는 수산양식(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술사), 어로(산업기사/기사/기술사), 해양조사(산업기사,기사), 해양자원개발기사, 해양공학기사, 해양기술사, 수산제조(기사,기술사)와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만약 위 자격증 응시 요건이 되지 않는 분이라면 응시 요건 자체를 허물어버리는 과정평가형 제도를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선발 절차
옵서버 채용공고는 한국수산자원공단 공지사항에서 매년 확인 가능합니다.
물론 적합자가 없을 경우 아래와 같이 추가 모집 공고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선발 시기는 2021년에는 9월, 22년에는 7월, 23년에는 9월, 24년에는 6월에 공고가 뜬 만큼 불규칙적으로 나오니 혹시 국제 옵서버를 목표로 한다면 수시로 확인해봐야 되는 부분입니다.
만약 채용공고에 지원하여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2주간의 국제옵서버 양성교육을 받게 됩니다.
양성교육을 통해 다양한 실무 지식과 더불어 국제수산기구의 규정이나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되는데요. 여기서도 최종 시험을 70점 이상 획득하여 통과해야 비로소 옵서버 자격이 부여됩니다.
옵서버 자격을 얻기까지 3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지만 직업에서 오는 가치와 금전적인 보상이 조화로운 한 번 해볼만한 직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과 한 곳에서 부대껴 생활하는만큼 외국어의 중요성이 큰 직업입니다.
도전하신다면 오픽이나 토플, 토스 등 언어 구사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격을 갖추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함께 준비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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