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 월급 근로기준법 예외라는데

아파트 경비 월급은 일반적인 근로자와 다릅니다. 무엇이 다른지 실제 적용되는 급여 수준은 얼마 정도인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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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 월급

은퇴 후 직업으로 아파트 경비원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주5일 하루 8시간을 근로하는 일반적인 근로자들과 달리 경비원 근무 방식은 보통 격일제 근무로 진행되기에 아파트 경비 월급 수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워크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경비원 채용 공고 상 평균 아파트 경비 월급은 평균적으로 230~250만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아파트 경비원 급여 수준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하루에 12시간이나 일하는데 근로기준법에 안 맞는데?”

이는 저 또한 들었던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반 경비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근로자와 다른 ‘감단직’에 해당되므로 근로기준법 예외로 적용되어 못 받는 수당이 많습니다.

‘감단직’은 감시 또는 단속적 근로종사자의 줄임말인데요. 정확한 아파트 경비 월급을 알려면 감단직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의 수당을 못받는 것인지 먼저 알아야합니다.

감시 또는 단속적 근로 종사자란 감시 업무가 주가 되는 근로 종사자와 단속 업무가 주가 되는 근로 종사자가 합쳐진 말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직종과 비교해 힘이 덜 드는 감시, 단속과 같은 업무를 주업으로 하는 근로종사자가 대상인데요. 각각에 대해 나눠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감시적 근로종사자는 말그대로 감시 업무가 주가 되기에 타 업무들보다 힘이 덜 드는 근로자를 일컫는 말로 대표적인 직종으로는 수위나 경비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반면 단속적 근로종사자는 일이 간헐적이거나 단속적으로 이뤄져 중간중간 대기 시간이나 휴게시간이 많은 근로자를 말하며 대표적으로 보일러기사나 주차관리원, 전용 운전기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감단직들은 근로기준법 제63조에 의거하여 근로시간, 휴게, 휴일에 관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즉 야간수당과 연차수당을 제외한 주휴수당, 휴일근로수당, 연장수당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주휴수당이 지급되는 날도 있습니다. 바로 근로자의 날인데요.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기에 5월 1일은 수당이 발생하니 꼭 챙기셔야 합니다.

일반 경비원이 되면 무조건 감단직이 되어 위와 같은 예외 규정을 적용 받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감시·단속적 근로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용노동부에 감시·단속적근로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승인을 받지 아니하고 감시·단속적 근로자 예외 규정을 적용하여 월급을 지급한다면 근로 기준법을 적용한 모든 제수당을 포함한 금액을 환산하여 받아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감단직이라도 취업 규칙이나 단체 협약에 별도로 휴일 근로 수당을 지급한다는 등의 규정이 있다면 지급받을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감단직은 야간수당과 연차수당, 근로자의 날 수당만 적용된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른 급여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여 계산은 격일 근무제를 예로 들겠습니다.

격일 근무 아파트 경비원 급여 계산 : 시급 x 일소정근로시간 x 365일 / 12개월 / 2(격일)

위 계산된 급여에서 야간 근로(22시~06시)가 있다면 야간수당이 꼭 포함되어야 하며 근로자의 날 수당은 조건 없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2024년 최저 시급 기준으로 하루 근무시간이 12.5시간이라 가정한다면 위 계산 방식으로 1,874,427원이 계산됩니다. 따라서 해당 금액에 야간 수당과 근로자의 날 수당만 포함하면 격일제 경비원 급여를 대략적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비원 월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경비원으로 일하려면 일반 경비원 신임 교육은 필수인데요. 경비원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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