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최근 떠오르고 있는 유망 자격증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정말 일자리가 많고 유망한 자격증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병원동행매니저 취득방법과 취업의 현 상황, 미래 전망까지 상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전망에 대해서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래의 차이점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사실 여러분들께서는 병원동행매니저라는 단어만 봐도 무슨 일을 하는지는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바로 스스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치매환자, 취약계층 등의 병원동행을 지원해주는 업무인데요.
업무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지만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병원동행매니저와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의 차이입니다.
병원동행매니저와 안심동행서비스의 차이
병원동행매니저와 안심동행서비스를 동일한 측면에서 보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쉽게 말해 병원동행매니저는 민간자격증의 이름이고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정부 정책의 명칭입니다.
즉, 병원동행매니저를 취득했다고 지자체의 안심동행서비스 종사자로 무조건 근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안심동행서비스 종사자가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유튜브 직업 소개나 블로그에서는 병원동행매니저가 되려면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병원동행매니저 교육은 위와 같은 자격 요건을 필수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 자격증 취득 가능 기관들을 알아보면 실제 위와 같은 자격증이 필요하지는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등록된 동행 키워드로 검색했을 경우에 아래와 같이 등록된 수많은 발급기관들을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많이들 취득하시는 한국직업평가진흥협회의 경우 언급한 자격증들이 없어도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대한치매협회의 경우에도 협회의 교육과정 이수 또는 협력기관에서 교육과정은 이수한 경우를 응시요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취득 필수일까?
지금까지 글을 읽으셨다면 과연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수인지 의구심이 드실텐데요.
해당 자격증이 정말 필수라면 구인공고문에 기재되어 있을 것입니다.
병원동행매니저로 근무할 수 있는 구인처를 찾는 곳은 기본적으로 전문 플랫폼과 일반 채용사이트입니다.
전문 매칭 플랫폼은 위드메이트, 케어네이션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채용사이트는 잡코리아, 사람인과 같은 곳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위드메이트의 경우 총 이용건수가 5천건이 넘는 대형 동행서비스 플랫폼인데요. 2023년 2월에 올라온 채용 공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원 요건은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소지자가 아닌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간병인 자격증 또는 경력자, 사회복지학과 또는 간호학과 재학생, 간병 경력 있는 일반인도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즉, 관련 분야 경력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죠.
그럼 다음으로 잡코리아에서 채용 공고를 찾아보았습니다.
자격요건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만, 자격증이 있는 경우 더 우대해준다고 합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을 우대해주네요.
마지막으로 한 군데만 더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모시미라는 플랫폼에서 종사할 병원 동행 서비스 매니저 구인 공고문입니다.
이번에도 자격요건은 누구나 가능하나 관련 자격증이나 학과, 경력자를 우대해주고 있습니다.
결론 및 직업 전망
해당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임에도 우대해주는 채용 공고가 꽤 많습니다.
그러나, 위 공고문들에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병원동행매니저가 없더라도 관련 경력이나 자격증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해당 직종에도 지원이 가능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와 같은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일자리 현재는 아직 불안정합니다. 구인공고 대부분이 프리랜서인만큼 해당 직종은 아직 완전한 일자리로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만명이 넘는 구인공고를 보여주는 요양보호사 자격증만 보더라도 넓게 통용가능한 다른 자격증들을 우선적으로 취득하는 것이 당연히 이득일 것입니다.
물론,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또한 해당 서비스에서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훌륭한 자격증이니까요.
병원동행매니저의 미래는 현재와 다르게 아주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 사회적 수요와 함께 국가적으로 제도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2021년 이용 건수 367건에 대비해 2023년 50배 가량 급증하였고 경기도, 부산조차 시범사업 후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더불어 합천과 같은 지방에서도 치매안심 동행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그 제도가 확산되고 있으니 병원동행서비스 그 자체는 노인돌봄서비스 정책의 일환으로 자리잡으며 꾸준한 수요를 보일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