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병원동행매니저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급여 체계나 정확한 정보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오늘은 병원동행매니저 급여 수준과 더불어 실제 고용 형태와 현실적인 전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병원동행매니저 급여 시급 월급
병원동행매니저는 업무 특성상 파트타임에 최적화되어 있어 월급보다는 시급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평균 시급이 높긴 하나 그걸 가지고 월급으로 환상해서 허황된 기대를 심어주는 건 할 짓이 아니죠.
현재 병원동행매니저 급여 시급 수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자체의 채용보다 민간 플랫폼에서의 활동이 더 높은 시급을 쳐주고 있죠.
- 평균 시급 : 11,000원 ~ 15,000원
- 민간 플랫폼(고위드유, 위드메이트 등) : 12,000원 ~ 14,000원
- 지자체 : 11,000원~13,000원(지자체마다 편차 있음)
사실 말씀드렸다시피 이 직업의 특성상 하루 종일 근무하기보다는 필요한 시간에만 출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급 개념으로 환산하기가 어려운데요.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 풀타임(주 40시간)으로 근무하고 주휴수당까지 지급된다면 월 예상 수령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겠습니다.
- 시급 11,000원 기준: 약 2,300,000원
- 시급 15,000원 기준: 약 3,150,000원
업무난이도에 비해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과연 이게 현실적일까요?
실제로는 파트타임 근무가 대부분이며 주휴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프리랜서 형태가 많기 때문에 이보다 실제 수령액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실망하실 필요는 없죠. 그만큼 하는 일 자체는 수월하고 난이도가 낮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 병원동행매니저 취업방법 및 자격요건 자격증 취득 절차
병원동행매니저의 실제 고용 형태
병원동행매니저라고 하면 정규직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현장은 다릅니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동행매니저는 다음과 같은 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자체 계약직입니다.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를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지자체는 대부분 1년 단위 계약 또는 대체인력 계약으로 2025년 병원동행매니저 급여는 시급 13,000원 수준입니다.
다른 글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지자체는 병원동행매니저라는 명칭이 아니라 안심동행서비스를 실시하는 안심동행매니저라는 이름을 씁니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시행하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마찬가지라 보시면 됩니다.
다음은 프리랜서 플랫폼들이죠.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고위드유, 위트메이트 등이 있으며 민간 플랫폼은 대부분 건별 지급 방식을 취하며 보통 시급 12,000원에서 15,000원 사이로 지자체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시급을 받고 있습니다.
병원동행매니저 근무 형태의 현실
병원동행매니저의 근무 형태는 찾아본 결과 아래 세 가지 근무 형태로 나뉘었습니다.
지자체는 대부분 계약직 방식이었으며 플랫폼들은 업체에 따라 파트타임이나 건당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파트타임 중심
- 대부분 하루 4~6시간 근무
- 주 2~3일 근무가 일반적
- 정해진 일정이 아닌 필요할 때 근무하는 형태
프리랜서 방식
- 건당 보수 지급 방식
- 일 평균 2~3건 처리
- 본인 스케줄에 맞게 일정 조율 가능
계약직 방식
- 생활임금 기준(11,779원) 적용
- 대부분 1년 단위 계약 갱신
- 일부는 6개월 단위 계약
복지넷, 고위드유, 위드메이트 등의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부분의 채용은 파트타임 형태입니다. 정규직 채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지자체 사업도 대부분 1년 단위 계약직 형태로 운영됩니다.
병원동행매니저 급여 및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병원동행매니저의 급여 이런 자격증들이 있으면 급여에 영향이 있을까 궁금하실텐데요.
사실상 대부분의 업체가 자격증 보유자를 뽑기때문에 이런 자격증들이 없다면 채용이라는 관문을 통과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동행매니저 채용에 쉽게 뽑히기 위해서는 운전 여부, 근무 지역, 디지털 활용 능력, 건강, 외국어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이 있으면 더욱 좋겠죠.
이러한 능력들이 있다면 획일화된 지자체 채용을 넘어 플랫폼에서 활동할 때 확실한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전망은?
병원동행매니저의 급여 전망은 어떨까요?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동행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2021년 이용 건수 367건에서 2023년에는 50배가량 급증했으며 경기도, 부산시, 청주시 등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규직 전환이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보다는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형태의 고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업무 자체가 파트타임에 최적화되어 있어 풀타임 정규직 채용은 현실적으로 찾기 어려운 만큼 아직은 서브 직업으로서의 가치.. 딱 그 정도인 것 같네요.
마무리
병원동행매니저는 시간적 자유로움과 비교적 높은 시급이 장점이지만 안정적인 정규직을 원한다면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지자체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하게 되며 월급보다는 시급이나 건당 수당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만약 부업이나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병원동행매니저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시급 11,000원~15,000원 수준으로 하루 2~3건만 해도 괜찮은 부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 40시간 풀타임으로 안정적인 월급을 원한다면 현재로서는 다른 직종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래에 수요가 더 증가하면서 고용 형태가 안정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 비정규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