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자격증 현실 꼭 따야되는가에 대해 의문인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꼭 따야 될 가치는 적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의 종류와 비용 그리고 그 현실에 대해서 낱낱이 적어보겠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바리스타 자격증은 커피 제조에 있어서 본인의 기술과 지식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이 포스팅하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무려 491개가 된다는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못믿으실까봐 민간자격증 검색을 통해 확인한 내역 캡쳐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바리스타’로 검색한 결과 491개의 민간자격증이 검색됨을 알 수 있습니다.
놀랍죠? 실제로 바리스타 자격증은 국가자격증이 아니며 하물며 국가공인민간자격증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계십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하기까지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자격증 분야에 있어 여러 글을 써온 바 직업이나 자격증과 관련해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데요.
진로나 자격증 관련하여 들어오는 상담 중에 과반수 이상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했었고 저는 이에 대해 신랄한 답변을 해드리는 수밖에 없었죠.
상담 문의를 주시는 분들 중 대다수가 50대 이상이었으며 창업이 아닌 한 본 자격증 취득을 통해 시니어 바리스타 일자리밖에 얻지 못할 것이라 대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격증 취득의 의지를 꺾지 않더라고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꼭 한번 이 주제로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
바리스타 자격증의 현실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민간자격증의 신설 또는 등록의 경우 결격사유가 없고 금지 분야가 아니라면 누구나 손쉽게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민간자격증 중에서도 권위가 있고 수준이 높은 경우 국가에서 높게 책정하여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으로 책정되기도 하는데요. 한 예로 회계나 경리 분야에서 우대되는 한국세무사회의 전산세무회계를 들 수 있겠죠.
바리스타 자격증은 아직까지 국가공인민간자격증으로 책정된 사례가 없습니다.
따라서 혹여나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하더라도 수많은 민간자격증 업체중에서 그나마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업체를 선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너나 없이 협회를 세워놓고 본인이 제일 권위 있고 도움이 되는 협회라고 하니 사실 가늠이 안가실텐데요. 자격증 발급 기관이 없어지면 취득한 자격증도 없어지는 것이니 신중하게 확인해보셔야 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아래 포스팅을 통해 전년도 응시 순위가 많은 순으로 검색하여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ㆍ민간자격증 조회 방법 및 전년도 응시자 순으로 검색하는 방법
꼭 응시자 순이 아니더라도 취업 연계를 해주는 학원을 선택하여 들어가는 것도 좋겠죠.
자격증을 취득한다하더라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자를 명시적으로 우대해주는 일자리는 거의 없다시피하니까요.
이건 최근 채용시장 트렌드이기도 한데요. 단순 서비스 업종에서 자격증 취득자보다 경력이 우선시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특히 바리스타같은 일자리는 실제로 실무 능력이 더욱 중요시되는 부분이기도 하며 경력을 쌓기도 편하니 더 심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관련 분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력을 쌓는 것이 단연 경쟁력에 있어 최고 가성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만약 경력을 쌓을 여건이 되지 않거나 창업이나 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자격증을 취득해 놓는다는 생각이시라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종류
바리스타 자격증은 국내 자격증과 국외 자격증으로 나뉩니다.
물론 국내외 모두 민간자격증이나 국내 자격증보다 국제 자격증이 권위가 있는 편입니다.
국내 자격증은 바리스타 1급, 2급 자격증으로 나뉘며 국제 자격증은 GCS, SCA, IBS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포스팅 주제가 바리스타 자격증 현실인만큼 가볍게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GCS(Global Coffee School)는 미국 바리스타 민간 자격증이며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는 유럽, IBS(Italian Barista School)는 이탈리아 바리스타 민간 자격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리스타 2급은 주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2급은 라떼아트가 포함된 좀 더 전문적인 훈련과정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요.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현실은 우대 채용 공고에 있어서도 대부분 1급과 2급을 구분하여 우대하지는 않으니 1급까지 취득해야 되는지는 본인이 판단할 부분일 것 같습니다.
커피의 대명사 스타벅스 상시채용 공고에서도 바리스타 자격증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채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취득 비용 및 소요 기간
바리스타 자격증의 경우 대부분 국비지원 훈련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높다는 것이겠죠. 따라서 내일배움카드가 있거나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조건에 맞다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인 HRD-NET에서 확인한 결과 바리스타 1급, 2급 과정 훈련비는 거의 유사하며 각각의 학원 등록비는 40~50만원 정도로 확인됩니다.
물론 해당 금액은 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거의 절반 가격에 수강이 가능하며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참여자의 경우 자비 부담 없이 수강이 가능했습니다.
아래는 예를 들기 위해 HRD-NET에서 바리스타 1급 취득과정 학원 수강비용 일부를 캡쳐한 내용입니다.
원래 462,000원이었던 비용이 내일배움카드 적용시 254,100원,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참여시 0원으로 수강이 가능하게 됩니다.
바리스타 국비지원 학원의 경우 훈련에 배정된 기간은 1급과 2급 각각 1달로 확인됩니다.
즉, 2급과 1급 모두 취득하는데 2달이면 속성으로 가능합니다.
결론
바리스타 자격증 현실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자격증입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나쁠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설이죠.
그러나 자격증 취득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시간 그리고 취업 시장에서 우대해주는 정도를 보았을 때 즉시 취업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여건이라면 경력을 쌓는 것이 자격 취득보다 더 큰 무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경력도 있고 이력서가 비등하다면 민간자격증이더라도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을 테니 여러분들의 상황을 스스로 잘 판단해보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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