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자격증 이것부터 따세요 전공자가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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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자격증 뭐부터 따야 할까 고민이라면 무역학과 전공자이자 경력자인 제가 딱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맡을 무역 분야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을 통해 본인이 하고 싶은 무역 사무 분야를 정하고 그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무역자격증 뭐부터 따야할까?

유창한 외국어 회화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상업송장, B/L과 같은 무역 관련 서류들을 다루는 전문적인 직종이 바로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무역 사무원의 모습일 텐데요.

저 또한 이러한 멋진 모습 그리고 후에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무역학과에 입학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여타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수 년간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며 허송세월을 보내다 뒤늦게 주요 무역자격증과 외국어 스펙을 준비하고 졸업하게 되었는데요.

겪어보니 면접 그리고 실무에서 필요한 자격증들의 중요도는 실상과 많이 달랐습니다.
지금부터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무역 자격증 종류

먼저 무역 자격증 취득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무역 자격증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무역 자격증의 종류로는 무역영어, 국제무역사, 원산지관리사, 보세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이 외에 유통관리사 자격증도 가끔 언급되지만 해당 자격증은 무역보다는 국내 물류 관련 자격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역 자격증의 종류를 알아봤으니 이제 어떤 것부터 취득할지 정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에 조사한 내용 그리고 본인의 희망 업무의 방향성에 따라 뭘 취득해야 할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집중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무역자격증 우대 기준

먼저 네 가지 무역 자격증의 기업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워크넷 우대 채용 공고 개수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민간 자격증인 국제무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자격증은 상세 옵션에서 해당 자격증을 선택하였고 국제무역사는 키워드 자체를 국제무역사로 검색하였는데요.

무역자격증

결과는 무역영어가 압도적으로 우대 구인 공고가 많았으며 그 다음이 보세사, 국제무역사, 원산지관리사 순이었습니다.

아 그러면 무역영어를 제일 먼저 따야 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텐데 여기에 맹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역 사무원이라고 모두가 같은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무역자격증 업무별 기준

일반적으로 브라운관에서 보이는 무역사무원은 invoice, P/L, 구매확인서와 같은 선적 서류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각종 무역 서식을 작성하고 무역계약이나 결제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즉시 응용할 수 있는 무역영어가 가장 유용할 것입니다.

즉 무역영어에서 다루는 내용은 가장 기초적인 실무 업무이며 타 업무 분야에 비해 채용 인원도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반면, 저의 경우에는 위 사무 업무 외 포워더나 포장업체를 선정하고 무역 경로를 결정하거나 무역조건에 따른 최종 물품 단가를 정하는 등 계약 및 해외 물류 전반에 대한 관리가 주 업무였기에 무역영어 1급보다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공부할 때의 인코텀즈에 대한 상세한 해석이 더욱 업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제 반대 측 업무자였던 포워딩 업체 근무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원산지 관리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프로젝트 기간 중 신제품의 수출을 위해 원산지 확인서를 발급하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해야 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을 공부했었다면 더욱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을 해외로 보내기 위해서는 필히 보세지역을 지나야 하는데요. 이 보세화물의 입출고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보세사 자격증이 필수인 상황입니다.

즉, 본인이 단순 무역 사무 업무를 할 것인지 아니면 보세 창고 쪽에서 일해볼 것인지 포워딩 업무를 해볼 것인지에 따라 우대하는 자격증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부 업무를 정하여 무역자격증 준비하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역 업무 내에서도 본인이 해보고 싶은 업무를 정해서 무역 자격증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수출입 서류 작성 업무만 하는데 보세사 자격증은 당연히 후 순위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리에 맞춰 자격증 우선 순위를 두시면 경쟁자들보다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역자격증 보다 중요한 것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무역 일을 하기로 결심하셨다면 무엇보다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높은 어학 점수와 이를 증빙할 수 있는 회화 능력입니다.

어학 점수는 무역 업무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으며 채용 시에도 가장 우대되는 사항입니다.
이에 더해 회화 능력은 실무에서 빛을 발하겠죠.

사회 초년생 시절 20회가 넘는 면접을 보며 느꼈던 것은 무역 업무에 있어서는 언어 능력이 자격증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고, 경력을 쌓은 뒤 면접에서는 실무 능력과 회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자격증까지 함께 취득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만약 외국어 능력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외국어 능력을 먼저 키우시길 바라며 이와 함께 관련 분야 일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정부에서 제공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업무를 경험해보고 경력을 만들 수도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ㆍ미래내일 일경험 무경력 신입이 경력만드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