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기본정보를 나도 걸린 김에 원인과 증상, 회복까지 총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상태시라면 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노로바이러스 기본정보 및 원인과 증상, 회복
겨울철이면 급증한다는 노로바이러스 저도 겪어보게 되었습니다. 겪어보고 싶지 않았던 노로바이러스 기본정보를 포함해 제가 겪은 원인과 증상 그리고 회복기간과 피해야 했던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제가 겪은 노로바이러스의 원인으로는 명확하게 ‘굴’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박세리와 멤버들이 굴무침을 먹는 걸 보고 저도 연달아 이틀을 생굴을 무쳐 먹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도 생존하는 바이러스로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없어진다고 합니다. 끓는 물 온도가 85도가 넘기에 생굴 이외에 조리한 음식만을 먹었고 주변에 감염인자가 없었기에 확실히 제가 겪은 노로바이러스 원인은 굴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증상
저의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굴무침을 먹은 다음 날부터 증상이 시작되었으며 참을만한 복통과 설사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더 먹고 지리 고를 반복하며 장이 꼬이는 듯한 간헐적인 복통과 콕콕 쑤시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심상치 않음을 느껴 진료를 보고 복부 CT를 찍었고 노로바이러스를 방치해 장이 부어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회복기간과 후유증
제가 겪은 노로바이러스 회복기간은 2주가 넘었습니다. 보통 5일이면 괜찮아진다고 하지만 초반에 저처럼 방치했을 경우 노로바이러스 치료기간이 3주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장염의 일종으로 가만히 놔두면 낫는다고들 했는데 저에게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설사는 진단 후 이틀 뒤쯤 멎었지만 2주가 지나서도 콕콕 찌르는 듯한 미세한 복통이 남아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후유증으로는 미세한 복통과 함께 위염증세가 발현되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자체가 위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 저 또한 중간쯤부터는 복통보다 소화불량과 식도염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치료는 부어 있는 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항생제 약을 먹었었고 배가 덜 아픈 후로는 위염약을 먹었습니다.
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과 도움 되는 음식
의사 선생님께 들은 노로바이러스 즉 장염 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은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과 카페인, 질긴 채소, 탄산음료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설사가 멎은 날 다나은 줄 알고 밀푀유나베를 먹었다가 복통과 설사가 다시 발생했습니다.
이후로 식단을 조절하였고 효과가 있다고 느낀 음식들을 소개하자면 첫 번째로 죽입니다. 전 녹두죽에서 제일 큰 효과를 봤었지만 이외에도 야채죽이나 삼계죽을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두 번째는 바나나였습니다. 바나나에는 장내 유익균이 활동하기 좋게 만들어주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공복감은 덜어주고 위통증은 줄여주어 저녁대용으로 먹곤 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환자가 있다면 화장실을 따로 쓰는 것이 제일 좋지만 불가하다면 볼일 후 뚜껑을 닫아놓도록 하여야 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과 날 음식을 조심하는 건 기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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