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단속 초과 평균 속도 지켜도 걸린다는 사실 알고 계실까요? 2007년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구간 단속이지만 아직 그 기준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간 단속의 기준과 과태료에 대해 명확히 공유드릴 테니 불필요한 과태료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구간단속 초과 기준
구간단속 초과 기준은 총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진입 시 카메라 측정 속도
②평균 속도
③종점 카메라 측정 속도
위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규정 속도를 위반한다면 구간단속 초과 기준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또한 단속 될 시에는 세 가지 중 제일 높은 초과 속도 기준으로 단속 됩니다.
구간 단속은 말 그대로 그 구간 내 평균 속도를 단속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알고 계시는데요. 진입, 평균, 탈출 이 세 가지 모두를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 주의해야겠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계기판보다 내비게이션이 더 정확하니 속도 준수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평균 속도 측정 방법
카메라가 두 개뿐인데 평균 속도를 어떻게 측정하느냐하십니다. 저도 네비에 뜨는 평균속도가 전송이 되는 줄만 알았습니다.
평균속도 측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작과 끝에 찍힌 주행시간으로 판단합니다.
구간단속 총 거리와 제한속도를 이용해 구간단속별 주행시간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첫 카메라 단속지점과 마지막 카메라 단속지점에 찍힌 시간을 통해 해당 구간에 정해진 주행시간보다 빨리 들어왔다면 구간단속 초과 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벌금 기준
벌금 기준은 아래의 도표와 같습니다. 20km/h 이하에는 벌점이 없으나 그 다음 초과속도부터는 벌점도 부여된다고 합니다.
초과한 속도 | 범칙금 |
20km/h 이하 | 3만원 |
20-40km/h 이하 | 6만원 |
40-60km/h 이하 | 9만원 |
60-80km/h 이하 | 12만원 |
벌점 부여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포스팅했던 착한운전마일리지 제도를 통한 벌점 감면에 대해 알아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착한운전마일리지 신청과 관련해서는 경찰청교통민원24(이파인)에서 상세히 확인 가능합니다.
구간단속 오해와 진실
구간단속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떠도는 소문이 많습니다. 심하게 과속할 경우 잡히지 않는다던가 선을 물고 가면 CCTV에 포착되지 않는다 등의 뜬구름 잡는 얘기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실관계 확인해보겠습니다.
1. 선을 물고 지나가면 CCTV에 포착되지 않는다(X)
과속단속 카메라의 화각이 2차로가 한번에 찍힐 만큼 넓어서 선을 물거나 갓길에 걸쳐서 지나가도 다 찍힌다고 하네요.
2. 과속할 경우 잡히지 않는다(X)
과속단속 카메라가 인식하지 못하는 속도는 320km/h인 반면 우리 차량들은 그정도 속도가 나오지도 않죠. 사실 이거 피하려고 목숨을 거는 것도 어불성설이기도 합니다.
3. 단속 시작 지점 이후에 합류하는 차도 구간단속 대상이다(X)
구간 단속 시작 지점 이후에 합류하는 차는 구간단속의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4. 초과속도 위반 정도에 따라 관할마다 재량권이 있다(O)
어떤 사람은 10km/h를 초과했는데도 단속이 되지 않았다는 얘기를 합니다. 제한속도 허용범위는 지방경찰청장의 재량권이기에 지역이나 교통 여건에 따라 다르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구간단속구간에 대한 기준과 벌금, 평균속도 측정 방법 그리고 소문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간단속은 시작과 끝만 조심할게 아니라는 것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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