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자격증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간병인으로 활동하기 위해 간병인 자격증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자격증이 채용시 우대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실질적으로 우대되는 다른 자격증에 대해서 공유 드리겠습니다.
간병인 자격증
간병인 자격증은 민간 자격증입니다. 민간자격정보 검색을 통해 등록된 간병인 자격증을 모두 검색해보면 한국문화교육협회, 한국능력교육개발원, 한국자격개발원, 대한자격개발검정원까지 총 4개의 민간 간병사 자격증 발급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자격증이나 국가공인 민간자격증도 아닌 그저 민간 자격증이며 심지어 발급 비용도 만만찮기에 간병인 자격증 취득이 실제로 취업에 도움이 될 지 궁금한 분들이 꽤 있으실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분들과 전혀 쓸모가 없다는 의견으로 갈리는데요. 간병인 자격증이 무쓸모라는 의견이 대체적으로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간병인이 되기 위해서 아무런 조건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간병사가 되기 위한 어떠한 국가 자격증이나 자격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제 채용에 있어서는 간병인 자격증의 취득 여부보다는 경력 또는 다른 자격증이 우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자격증 무취득자간 경쟁에서 조금이나마 앞서고 싶다면 민간 자격증 취득도 한 방법이 될 수는 있을 것입니다만 경력을 쌓기 힘든 상황이라면 보다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간병인 채용시 우대되는 자격증
간병인 채용시 우대되는 자격증은 단연 요양보호사 자격증입니다. 많은 구인공고에서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이 필수 또는 우대사항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또한 우대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지 무조건 취득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필수인 요양원 정규 간병 업무를 제외하면 아무 자격 없이 간병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요양병원, 병원, 재택과 같은 장소에서 근무를 할 수 있으며 업체 소속뿐만 아니라 케어네이션과 같은 간병인 프리랜서, 개인간 거래로도 근무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병인으로 활동하기 위해 간병인 자격증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요양보호사가 우대되는 이유
첫 번째로 간병비 급여화 사업 때문입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끊이지 않는 사회적 이슈의 근간이 되는 간병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병비 급여화 시범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24년 7월부터 시범사업이 실시되며 2027년까지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중요한 점은 따로 간병사 국가자격증 제도를 만들지 않고 요양보호사 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와 같은 정부 정책 흐름에 따라 요양보호사 출신 간병사들이 급격히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쟁을 위해서는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직업 전문성, 도덕성 부분입니다. 요즘 간병인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작년에 발생했던 기저귀 위생패드 사건이나 최근 인천 요양병원 환자 학대 사건들을 보면 직업에 대한 전문성이나 윤리의식은 전혀 볼 수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보호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여러 종류의 환자나 응급 상황에 대해 대응하는 법을 배우고 정기적인 보수교육까지 받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보유자가 무자격자보다 안심이 되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